2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홈쇼핑의 청약철회비율은 생보 14.26%, 손보 13.78%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14%에 달하는 것으로 보험 판매채널 중 청약철회비율이 가장 높다.
이어 텔레마케팅(생보 13.89%, 손보 13.30%)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11.45%, 9.64%) 순으로 청약철회비율이 높았다.
반면 철회율이 낮은 채널은 생보에서는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하는 방카(3.66%), 개인대리점(3.77%), 설계사(4.50%) 순이었다.
손보에서는 개인대리점(2.14%), 대면 및 비대면 모집을 병행하는 보험사 직영조직인 복합(2.17%), 설계사(2.50%) 순으로 철회율이 낮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친분으로 청약이 이뤄지는 사례가 많은 대면채널과 달리 비대면채널은 철회에 대한 부담이 적은 데다가 상품정보를 취득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철회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회사 중 가장 철회율이 높은 곳은 각각 15.08%, 13.07%를 기록한 에이스보험과 현대라이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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