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승환 서울본부세관 세관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본부세관은 17일 제 59대 서울세관장 취임식을 열고 정승환 세관장의 취임과 공식 업무 시작을 알렸다.
정승환 세관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울세관은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세관행정을 운영해나가야 한다”며 취임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정승환 세관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 될 수 있도록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과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입 기업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성실 신고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수출입기업의 업종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 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컨설팅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하여 공정과세 환경 조성에 힘쓰고, 기업자금의 불법 해외 유출 등 반사회적인 불공정 탈세행위에는 조사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을 위해 수출입화물 위험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급증하는 수출입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보장하면서도 불법·위해 물품을 정확히 선별하여 반입을 차단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밀수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감시·단속을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 세관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세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다양한 세대간 격의없는 소통으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자”며 이어 “맡은 업무에 전문성을 키우고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관세공무원이 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정승환 서울세관장은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서울세관 자유무역혐정집행국장,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 광주본부세관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제59대 서울본부세관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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