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부동산 거래 모두 꽁꽁…“내년 집 사겠다” 응답 최저

부동산 플랫폼 직방 설문조사…매도 계획 40.2%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도 주택을 살 사람도 팔 사람도 없는 거래 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293명 중 60.2%가 내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주택 매입 계획 비율은 서서히 둔화되다가 지난 5월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매입 의사 비율이 미미하지만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내년에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조사 결과보다 4.4%p 하락했다.

 

내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꼽은 매입 방식은 '기존 아파트 매입'(50.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7%), '연립 및 빌라'(10.0%), '아파트 분양권·입주권'(9.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올해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 의사는 줄고 신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많아졌던 것과 달리, 2023년에는 다시 기존 아파트를 사겠다는 응답이 증가했다”라며 “이는 최근 미분양 증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예비 청약자들의 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청약보다 가격이 하향 조정 중인 기존 아파트로 다시 눈을 돌리는 이유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계획하는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원 이하'(37.8%)가 최다였고,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2.8%), '5억원 초과~7억원 이하'(18.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7억 초과~9억 이하(5.8%), 9억 초과~11억 이하(2.4%) 등이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5.0%로 가장 많았고, '거주 지역 이동'(18.1%), '면적 확대·축소 이동'(15.3%),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6.2%) 등 순이었다.

 

반면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꼽은 이유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33.0%)가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6.5%), '금리 인상 부담이 커져서'(16.5%),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15.0%)' 등 순으로 이어졌다.

 

내년에 주택을 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0.2%가 있다고 답해 매입과 마찬가지로 조사 이래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매도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실거주(1가구 1주택)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48.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9.0%), '적절한 매도 시점을 지켜보려고'(15.7%), '투자 목적으로 계속 보유'(11.8%), '종부세, 재산세 등 세금 완화 기대'(3.0%) 등 순이었다.

 

직방은 "각종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 가격 하락 조정 우려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라며 "매도자 역시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매매시장은 당분간 거래 공백기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