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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시행 전 막차 수요' 몰린다…6월 전국 2만6000세대 쏟아진다

수도권만 1만3000세대 공급…서울 ‘잠실르엘’ 등 대형 단지 주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오는 7월 DSR 3단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분양’을 노린 수요자들의 선점 심리가 작용하면서,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6000세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대형 단지 공급도 잇따르면서, 청약 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6407세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약 2만1550세대로 추정되며,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3865세대, 지방은 1만2542세대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만295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1865세대, 인천 1705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4552세대, 충북 2098세대, 대구 1419세대, 경남 1276세대 순으로 공급된다.

 

특히 경기권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는 1769세대,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는 1215세대, 김포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은 1029세대 규모로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단 한 곳,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총 1865세대)만이 6월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19세대에 불과하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피크원푸르지오(B1)’가 105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단지들이 속속 공급된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2070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1448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1238세대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5월 분양시장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4월 24일 기준 예정됐던 분양 물량은 1만7176세대였으나,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2402세대로 실적률은 72%를 기록했다.

 

청약경쟁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8대 1로, 4월(4.0대 1)의 세 배를 넘어서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민영주택은 75.13대 1, 국민주택은 60.69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13.52대 1,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가 11.05대 1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6월 분양 수요 역시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부터 적용되는 DSR 3단계 규제가 잔금대출에 적용되지만, 6월 입주자모집공고 단지에는 해당되지 않아 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수요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분양 시점에 금리가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대출 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당분간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인기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청약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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