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0월부터 우리 수출이 감소세로 접어들며 무역적자가 심각해진 가운데, 서울세관이 수출지원 합동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지난 15일 서울세관에서 ‘수출지원 합동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은 우리 기업의 수출 플러스 달성을 목표로, 합동 추진단 참여 기관이 총력 지원할 것을 결의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이번 추진단은 서울세관장을 단장으로 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서울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강원도경제진흥원, 한국식품산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여 수출지원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였고,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2023년 수출지원 방향 및 활동 계획,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은 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울‧경기‧강원 등 지역별 수출 지원기관과 협의하여 식품, 뷰티, 바이오산업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수출지원 합동 설명회 및 공동 세미나 개최, 설문조사, 맞춤형 자유무역협정(FTA) 교육, 수출 단계별 지원사업 MAP 제작, 박람회 참가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에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기간 동안 서울세관,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서울본부세관은 강원도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강원도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 수출 상담회에 참가하여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 통관 절차 및 FTA 활용 등에 관한 종합 상담을 진행하였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이 운영되면 의료기기·식품·화장품 등 산업계의 수출 지원 수요 및 애로사항 등에 더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환 서울세관장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다각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번 수출지원 합동 추진단 발대식을 계기로 각 기관별 강점을 살린 협업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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