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서울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205건으로, 2021년 3925건 대비 43.8%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또 작년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금액도 전년 대비 32% 감소한 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영등포구·마포구는 지난해 거래가 246건에 그쳐 전년(507건) 대비 거래량이 반 토막(-51.5%)으로 줄었다. 이어 강남·서초구(-43%), 중구·종로구(-39.9%) 순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매매금액은 강남·서초구(-31.2%), 중구·종로구(-26.3%), 영등포구·마포구(-25%)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구별로는 마포구(-57.8%), 용산구(-52.3%), 종로구(-50%)에서 거래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특히 구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거래가 27건만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71.6%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금천구는 지난해 44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37.5% 증가해 홀로 거래가 늘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의 3.3㎡당 토지 가격(건물가격 포함)은 연평균 8812만원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구 1억4929만원, 중구·종로구 1억827만원, 영등포·마포구 7360만원 순으로 각각 12.3%, 20.4%,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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