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강남세무서(서장 최인순, 부이사관)는 3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이바지한 모범납세자를 비롯해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를 전수하는 등 뜻깊게 진행됐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레, 내빈소개, 명예세무서장 약력소개 및 위촉장 전수, 표창장 전수 및 수여(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 아름다운납세자, 유공공무원 장기근속직원 포상, 기념패 수여) 세무서장 인사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김흥곤 운영지원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행사직전 배경음악으로 행사의 격조를 높였다.
먼저 2023년 명예서장으로는 일진커뮤니케이션 신오식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신오식 회장은 1979년 일진커뮤니케이션을 개업한 뒤 이를 모태로 2001년 일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인쇄시설을 갖추고 인쇄 출판 종합광고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44년간의 전통이 있는 기업으로 인쇄 출판 분야를 선두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모범납세자를 최고의 고객으로 섬기겠다는 자세로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하며 민원봉사실 전용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국세청 직원 2명이 세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일 근무시간까지 사전예약시 근무시간과 관계없이 주말, 공휴일 포함해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범납세자로는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상에는 상아타일 최형규 대표이사, 김소형한이원 김소형 원장, 마스터스인터내셔널 권승하 대표이사, 타임즈와치 신호승 대표, 매표화학 최윤석 대표가 각각 영예로운 수상을 했다.
국세청장 표창은 이데아코즈 이상무 대표이사, 세무법인 한결멘토 논현지점 신기섭 대표세무사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국세청장 표창수상자는 위드팜수약국 박정관 대표약사가 세무서장 표창은 정재규치과의원 정재규 원장, 영성실업 성정헌 대표이사, 한일관 김은숙 대표이사, 나이스플리머 오형민 대표이사, 정상헌세무회계사무소 정상헌 대표세무사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유공공무원 표창에는 재산세1과 전형민 조사관, 체납징세과 김차남 조사관, 조사과 조희성 조사관, 법인세2과 이현석 조사관이 수상했다.
장기근속공무원 표창에는 ‘30년 근속기념패’에는 최인순 강남세무서장을 비롯해 소득세과 양동원 조사관, 소득세과 김일동 조사관, 재산세1과 박종렬 조사관, 조사과 전태병 조사관이 ‘20년 근속기념패’는 부가세과 정승갑 조사관, 재산세1과 염지훈 조사관,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유정미 조사관이 수상했다.
이어 일일명예서장 신오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무행정 일선에서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계시는 세무공무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실납세와 세정협조, 사회공헌으로 표창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한 신고와 납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 명예서장은 “강산이 4번이상 변하는 44년동안 체납없이 성실하게 납세자의 의무를 다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또한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인순 강남세무서장은 치사를 통해 “납세자의 날은 국세청이 1966년3월3일 재무부 사세국에서 국세청으로 분리 발족한 날을 계기로 ‘조세의 날’로 기념해 오다가 2000년부터 납세자가 주인이라는 의미에서 명칭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펜데믹으로 주인공을 모시지 못하고 소규모 내부행사로 진행되다가 올해 일상을 회복하면서 납세자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서장은 "그동안 성실하고 모범적인 납세의무 이행과 세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영예로운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면서 "또한 공직에서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근무하신 공로로 장기근속기념패를 받는 직원들과 업무분야별 공로에 따라 표창을 받은 직원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치사에서 최 서장은 세금의 역사, 중요성, 역할 등을 설파했다.
그는 "인류사 초기 위정자들이 특정 지역민의 담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각지에 흩어져 지역민들을 연말에 연고지로 모이도록 하여 토지, 재산, 신구 수 등을 확인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호구조사를 의미하는 센서스의 유래라고 한다"고 흥미롭게 말했다.
최 서장은 미국의 조세전문판사 올리버 홈즈 대법관은 세금은 우리가 문명사회에 살아가는 댓가라고 했고, 케네디 대통령은 세금은 시민권의 연회비 라고 했으며 우리나라 헌법 제38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금은 국가가 강제로 징수하는 박탈의 개념이 아니라 국민들이 국가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세법에 따라 스스로 내는 참여의 개념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점을 설파했다.
선진세정의 향후 방향은 납세자와 세무공무원이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아리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믿고 의지하고 지원하고 봉사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을 경영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하신 납세자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최 서장은 끝으로 "강남세무서를 비롯한 모든 국세공무원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칭송받고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성실납세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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