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2개월만에 반등…전월 대비 4.2% 상승

아파트는 7.2% 증가, 상가·사무실도 11.3% 늘어...부동산플래닛 "유형·지역별 거래 온도차"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두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8만7천250건으로 전월(8만3천720건)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매 금액도 전월(27조7천95억원)보다 3.8% 늘어난 28조7천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거래량이 다시 반등한 것인데, 1년 전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부동산플래닛은 "작년 8월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7만9천172건, 21조6천659억원으로, 거래량은 10.2%, 거래액은 32.7% 증가했다"면서 다만 "시장을 들여다보면 유형별로 상이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전달과 비교해 상가·사무실(11.3%), 아파트(7.2%), 연립·다세대(5.6%), 단독·다가구(2.3%), 토지(1.8%)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공장·일반창고(10.9%), 상업·업무용 빌딩(9.4%), 공장·집합창고(7%), 오피스텔(3.7%)의 경우 거래량이 감소하며 온도 차가 나타났다.

 

또한 작년 동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공장·집합창고(8.1%)와 아파트(116.4%)를 제외한 오피스텔(-30.4%), 연립·다세대(-22.9%), 단독·다가구(-18.6%), 토지(-18%), 상업·업무용 빌딩(-17.3%) 등 다른 모든 유형이 하락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부동산플래닛은 전망했다.

 

 

한편, 지난 8월 아파트 거래량은 3만6천386건으로, 전국 부동산 거래의 41.7%를 차지했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7172억원) 대비 5.8% 늘어난 15조570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거래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6.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최소 3.8%(충북)에서 많게는 23.1%(제주)까지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울산(10.5%)과 전남(0.6%)을 뺀 모든 지역이 증가했다.

 

8월 전국의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천656건으로 전월 대비 11.3% 늘어난 가운데 거래금액은 2조1천825억원으로 전월 대비 106.4% 급증했다.

 

대구의 거래량이 전월보다 93.1% 늘어나 거래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48.8%), 세종(46.2%), 충남(30%), 전북(2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450.9% 급증했고, 대구(135.2%), 세종(63.4%), 경기(5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작년 수치를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주었지만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는 만큼 섣부른 낙관보다는 계속해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