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올해 게임업계에서 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로스트 소드'의 위메이드커넥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넷마블네오, 그리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잘 알려진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IPO 후보로 꼽힌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게임 '로스트 소드'의 흥행 덕분에 상장 준비에 탄력을 받았다.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이드커넥트은 일본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업해 캐릭터 컷신을 제작했으며, 국내 유명 성우들을 기용했다. 이호대 대표가 최근 회사 직책에서 물러난 것도 상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로스트 소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초기 화려한 연출과 일러스트로 성공했으나 장기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스토리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넷마블네오는 나혼렙의 글로벌 성공으로 IPO를 재추진하고 있으며,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가 넷마블네오 대표직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라는 신작 또한 주목받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이후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IPO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단순히 히트작만으로는 부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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