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메모리 칩 DDR5의 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AI 서버 투자 확대와 새 프로세서 출시가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제조사들의 구세대 기술 생산 중단 계획도 공급 조절 효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
올해 들어 DDR5 16Gb 칩 고정가격은 연초 대비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기준으로 DDR5 16Gb 칩의 가격은 전달보다 1.3%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DDR5 계약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올랐으며, 월 5%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AMD 투린과 인텔 그래나이트 래피즈 등의 출시로 서버용 DDR5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B300/GB300 등장으로 3~4분기에 서버 업체들의 대량 구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메모리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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