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AI 스타트업 Cohere가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인 '커맨드 A'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GPT-4o나 DeepSeek-V3 같은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적은 하드웨어 자원으로 구동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맨드 A는 엔비디아 A100 또는 H100 GPU 두 개만으로 실행될 수 있다. 반면 다른 고성능 AI 모델들은 최대 32개의 GPU가 필요하다. 또한 비즈니스, STEM,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맨드 A는 더 크고 느린 경쟁 모델을 앞서거나 동등한 성능을 보여주며, 처리 속도 역시 GPT-4o보다 1.75배, DeepSeek-V3보다 2.4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문서 처리 용량도 확대되어 최대 60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25만6000토큰 컨텍스트 윈도를 제공한다. Cohere는 커맨드 A를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North에 통합할 계획이며, North는 CRM 및 ERP 시스템과 연계돼 기업 내 AI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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