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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재도전…기업금융 강화로 암호화폐 리스크 줄인다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금융 사업 확대에 나섰다. IPO 재추진을 앞두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월 18일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과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이 새롭게 선보였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이 상품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케이뱅크는 이미 선순위와 후순위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대환 상품까지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케이뱅크는 IPO를 세 번이나 연기한 상태다. 지난해 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또한 IPO 연기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가운데 케이뱅크는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를 줄이고자 기업금융 분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협력해 많은 고객을 확보했지만, 이는 동시에 리스크로 작용했다. 국정감사에서 케이뱅크의 예수금 중 업비트 예치금이 20%를 차지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산분리 원칙 위배 논란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케이뱅크가 IPO 성공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IPO 추진과 연기를 반복한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리스크를 해소하고 IPO 재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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