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LI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13일부터 금융위원회 앞에서 KB금융지주로의 인수 승인을 촉구하는 연차휴가투쟁을 실시한다.
이번 투쟁은 금융위가 전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KB금융이 신청한 LIG손보 인수승인 요청건을 상정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날 열린 KB금융의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의 사퇴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도 해당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KB금융 사외이사진 개편에 따라 LIG손보 인수 승인을 결정짓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만약 KB금융이 올해 말까지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하면 LIG손보 측과의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