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국세청이 IT 전문업체인 오파스넷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져 조사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파스넷은 지난해 8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진출한지 불과 6개월 만에 국세청의 특별조사를 받고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사정기관과 이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오파스넷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하여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을 감안하면 오파스넷이 상장과정에서 회계처리가 불투명했거나 과세당국이 탈세 혐의 등을 포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일각에서는 내부 고발에 의한 조사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조사과정에서 탈세협의가 명백할 경우 거액의 세금 추징은 물론 상황에 따라 조세포탈에 따른 검찰 고발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다.
오파스넷은 지난해 8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으며, 세계 및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CISCO사의 장비를 사용해 기업 및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설비를 설계ㆍ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최대주주는 장수현 대표로 24.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은 세무조사와 관련 오파스넷 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담당자가 부재중 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