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
가수 박경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일침 한 글이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음원 차트 조작 의혹과 관련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이거JK, 말보, 술탄오브디스코 등의 가수들의 인터뷰와 음원 브로커의 인터뷰가 방송을 타며 논란의 불씨에 불을 붙였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차트 조작 의혹을 받던 선후배 가수들을 언급하며 결국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경이 언급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측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박경의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또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음원사재기 논란 방송에서는 브로커가 현재까지 작업한 가수들의 명단, 아이디와 IP거래 내용 등의 증거를 내놓았다. 해당 방송으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다시 한 번 불씨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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