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5%, 72.5% 늘었다.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이익 4256억원, 영업이익률 13%을 기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라는 게 HDC현산측 설명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4분기 매출은 대형 사업지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와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사업지의 본격적 매출 성장에서 기인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DC현산의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이고 부채비율은 96.9%으로 전년 163.9% 보다 67% 감소했다.
또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과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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