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363억원으로 0.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91억원으로 72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9조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094억원, 당기순이익은 6799억원으로 각각 31.23%, 0.26%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31.2% 증가했다.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연결 종속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p 증가한 11.4%를 기록하며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6016억원을 달성하며 6조7570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9년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1.2%포인트 감소한 100.9% 수준까지 개선됐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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