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만2천135건이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화재는 4천231건으로 전체 화재의 10%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134억원(3.3%)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전체 2천210명 중 400명(18.1%)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가 1천3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643건, 난로 및 양초 등의 불씨·화원 방치 192건, 빨래삼기 100건 순이었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설보다 인명피해 발생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높은 만큼 각 세대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화재예방을 생활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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