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이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국세청에서의 매 순간이 자신의 황금기라며, 국세청과 부산청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부산청장은 4일 오전 부산청사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저에게 국세청은 함께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이라며 “부산청 가족들의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업무능력 그 덕분에 우수한 업무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국세청에 바라는 것은 ‘세무에 대해 공정․투명하게 관리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세무관리와 납세자를 이해하는 세정을 구현하는 것이 납세자의 신뢰를 받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납세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세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불필요한 업무부담을 줄여 스마트한 국세청으로 도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체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이 먼저 첫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기는 전염된다고도 조언했다.
채근담의 일절을 인용해 오직 공정하면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며 겉은 부드러우면서 속에는 추상같은 위엄을 갖추어 호질양피(虎質羊皮)가 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 부산청장은 “국세청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며 지난 27년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우리 부산청이 조직은 물론이고 직원들 모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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