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11일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등 5개 대표 유통업종의 2014년과 2012년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2014년의 경우 설 이틀 전인 1월 29일 분석 대상 5개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는 슈퍼마켓 66만2천건, 대형할인점 39만6천건, 전통시장 13만건, 백화점 9만6천건, 농·수·축협직판장 9만4천건 순이었다.
이는 전주(1월 22일) 대비 농·수·축협직판장은 120%, 전통시장은 77%, 대형할인점은 64%, 백화점은 58%, 슈퍼마켓은 45% 증가한 수치이다.
2012년에도 설 이틀 전인 1월 21일 슈퍼마켓 48만2천건, 대형할인점 41만9천건, 백화점 9만7천건, 전통시장 9만2천건, 농·수·축협직판장 8만6천건으로 비교 대상 기간 중 가장 카드 이용 건수가 많았다.
반면 전자상거래, 통신판매, 편의점의 경우 2014년과 2012년 모두 설이 가까워질수록 카드 이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2014년의 경우 전주 대비 설 이틀 전 카드 이용 건수는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49% 줄었으며 통신판매 업종은 36%, 편의점은 0.1%가 감소했다.
2012년에도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전주 대비 37% 감소했고, 통신판매 업종과 편의점도 각각 21%와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부 최창룡 팀장은 “제수용품 및 선물 준비와 관련해 가장 붐비는 설 연휴 직전을 피하면 보다 여유 있는 설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명절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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