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흐림동두천 -14.5℃
  • 구름많음강릉 -4.3℃
  • 맑음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4.8℃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5.7℃
  • 흐림부산 -2.0℃
  • 흐림고창 -7.7℃
  • 흐림제주 1.8℃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9.3℃
  • 흐림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4.6℃
  • 흐림거제 -1.3℃
기상청 제공

증권

미래에셋대우 박현주호 '순항중'…글로벌 광폭행보로 해외이익 2천억 돌파

올해 3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 2443억원 기록
15개 지역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 갖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미래에셋그룹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이 244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 해외이익 238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전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은 2년전과 비교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해외법인들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을 비롯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늘려온 결과다. 지난 9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1조 8888억원으로 전체 300여개 운용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조 2138억원에 달해 운용사 자기자본 2위~6위의 것을 합친 것보다 크다. 증권사들과 비교해도 10위권 내 해당하는 수치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9조5732억원으로 2위와는 무려 4조원 가까이 앞서있다. 또한 미래에셋그룹의 전체 자기자본은 16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진출과 해외투자 확대 등 박현주 회장의 의지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자기자본 확대가 이뤄졌다.

 

3분기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해외법인 한 해 실적인 674억원을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서는 수치로 금융투자업계에서 차별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실적의 중심에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가 있다. 2006년 TIGER ETF를 통해 ETF 시장에 진출해 2011년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같은 해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인 베타쉐어즈를 인수했다.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작년에는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9월말 기준 9개국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은 53조원 수준으로 전세계 운용사 중 16위 규모를 기록 중이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온 미래에셋대우 해외 법인의 세전이익은 이번 분기까지 1738억원으로 역시 작년 전체 수치인 1709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글로벌 신성장 산업 Pre-IPO 투자 확대, Digital Platform 구축, 지역별 특화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된 해외법인들은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쌓으며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은 꾸준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15개 지역,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해외 법인들을 통해서만 거둬들인 2400억원 세전이익은 그룹 전체 그것의 약 17%에 달하는 규모로 뒤늦게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건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이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해외 사업을 진행해 현지 투자자를 끌어들인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