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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도권 '복합단지' 4파전 눈길

인기 시들했던 주거복합단지,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해 ‘부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규모 복합단지들이 오는 2분기 수도권에서 격돌한다. 주택업계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모색해온 복합단지들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실용성과 주거쾌적성 앞세운 변화로 활로 모색... '특화'도 주목
한때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복합단지가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하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대형화·고급화를 추구하던 기존 복합단지들에서 몸집은 줄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실속형’ 복합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작년 서울 천호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전체의 99%(987가구)가 85㎡ 이하로 구성됐다. 같은 해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중소형 비중이 90%에 달한다.


특히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풍부한 녹지공간과 주거·상업시설간의 분리 조성으로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지열·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적극 도입하여 일반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를 구현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상가 특화 전략도 복합단지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아파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어서다. 롯데건설이 4월 선보이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에는 약 3만여㎡ 규모의 상업시설과 약 260m 길이의 메인 카페거리,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약 4만6,000여㎡의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 예정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에도 특화된 상업시설 '앨리스 빌'이 조성된다.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설계된 총 2만9,000여㎡ 규모의 테마 상업시설로, 유럽풍 분위기에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외면 받았던 복합단지들이 변화를 모색, 다시금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복합단지들의 직주근접성과 생활편의성 등 장점들이 더해져 당분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_조감도.JPG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롯데건설, 우미건설, 중흥건설, 한화건설 수도권에서 복합단지 4파전
오는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동탄2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분양에 돌입한다. 이후 5월에는 한화건설이 일산신도시에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을, 6월에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공급에 나선다.


☞ 롯데건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총 4,300여 가구)
롯데건설은 내달 3일(금)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3차 물량을 분양한다. 총 1,236가구로 전체의 70%를 전용 59㎡, 나머지 30%를 전용 84㎡로 구성한 전가구 100% 중소형 평형대로 지어진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여 아파트의 관리비를 절약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총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며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지어진다.


☞ 우미건설, 동탄2신도시 C-12블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879가구)
우미건설은 4월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KTX 동탄역과의 최근접 입지로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를 둘러싼 스토리텔링형 테마 상업시설인 '앨리스 빌'이 조성돼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아파트와 상업시설과의 분리배치를 통해 사생활은 보호에 신경썼다. 지하 3층~지상 44층,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구성된다.


☞ 중흥건설, 광교신도시 C2블록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2,461가구)
중흥건설은 6월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최고 49층 높이의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 오피스텔 230실(전용면적 70~84㎡) 총 2461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호수조망 극대화를 위한 3면 개방형 평면, 알파룸, 가변형 벽체 등 다양한 평면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오피스텔 일부는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C2블록은 광교신도시의 핵심 인프라, 호수공원 조망 프리미엄에 학군까지 갖춘 광교신도시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 받고 있다.


☞ 한화건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1,880가구)
한화건설은 오는 5월 고양시 대화동에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1,8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50㎡ 1,10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780실로 구성된다. 한강 및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KINTEX점 및 레키인스몰(홈플러스, 메가박스), 일산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킨텍스 몰, 원마운트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 풍부한 쇼핑,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근처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은 만큼 기존 일산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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