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0℃
  • 구름조금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5.9℃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6℃
  • 구름조금강화 -3.4℃
  • 구름조금보은 -4.7℃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회, 기가코리아와 ‘회무 일원화·전산화·표준화 사업추진’ 업무협약

원경희 회장, “세무사업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선진적 대응”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지난 10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전산 및 방송 시스템 전문 업체인 (주)기가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세무사회의 ‘회무 일원화, 전산화,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세무사회는 (주)기가코리아의 전산 관련 노하우와 기자재 등의 지원을 받아 회무 업무 일원화, 전산화, 표준화 사업 및 실시간 교육 동영상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회무업무 일원화, 전산화, 표준화 사업’은 한국세무사회의 전산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초기화면과 각 메뉴를 재구축하고 통합운영관리페이지를 통해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합운영관리페이지가 구축되면 세무사 회원은 물론 세무사사무소 직원,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수험생, 일반 납세자 등도 편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세무사 회원의 [MY PAGE] 기능을 확대해 세무사 회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MY PAGE]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세무사 회원들은 회비납부, 교육접수현황 및 수강 이력 조회, 온라인 신고업무, 수임거래처 관리 등 세무사사무소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MY PAGE]를 통해 ‘One 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어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는 세무사 회원 등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교육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교육방송 스튜디오 설치’ 등에도 기가코리아 협력한다.

 

한국세무사회는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세무사 회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기가코리아에 지원하는 실시간 방송 송출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모든 산업분야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내외 환경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우리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무사업계를 둘러싼 문제들을 한국세무사회가 선진적으로 준비하고, 세무사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회원들이 납세자에게 세무전문가․경제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세무사 회원들이 세무와 경영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가코리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의 ‘회무 업무 전산화‧일원화‧표준화 사업’이 자격사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가코리아 권오석 회장은 “항상 납세자 권익과 세제․세정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국세무사회를 위해서 ㈜기가코리아가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해 한국세무사회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임채수 부회장, 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정동원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기가코리아는 권오석 회장, 이철연 대표이사, 박태한 종합기술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