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2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의연금 2억 4413만 7659원을 전달해 다시 한번 ‘국민의 세무사’로서의 책임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국민 곁에서 함께하는 전문자격사 단체의 진정한 나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기탁의 가장 큰 의미는 금액 자체보다 그 과정에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전국 회원들이 “1원 단위까지” 정성으로 보태 모은 성금을 통해 거대한 나눔을 완성했다. 회원 누구도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이번 모금은, 특정 소수의 거액 기부가 아닌 회원 전체의 마음이 모인 집단적 연대였다.
구재이 회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마음을 담아낸 작은 정성이 모여 결국 큰 희망이 됐다”며, “국민의 세무사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공동체적 존재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이번 전달식에는 구재이 회장과 천혜영·이동기 부회장, 김귀순 사회공헌위원장이 함께해 한국세무사회의 뜻을 모았다. 또한 일반 회원 기부자인 정진 세무사가 동참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는 한국세무사회의 나눔이 단순히 조직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 개인의 실천과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회원이 직접 자리함으로써 ‘국민의 세무사’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회원 개개인의 마음이 모여 살아 움직이는 가치임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기탁으로 최근 2년간 누적 기부액이 총 5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이는 희망브리지의 ‘5억 이상 고액기부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까지 열렸다. 세무사회 이름이 새겨진 동판은 단순한 기념물이 아니라, ‘국민의 세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앞장서 실천하는 공익단체의 증표로 길이 남게 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미 2023년 태풍과 2025년 산불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마다 회원 성금을 모아 희망브리지에 기탁해 왔다. 이번 기탁까지 더해 재난 극복을 위한 ‘국민 곁의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는 “국민의 세무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사회적 약자와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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