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GS건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수주

설계도 검증에 3D 설계 기법 활용…최적화된 통합 설계 구축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이하 프리콘) 서비스로 약 1,8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은 22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B-11블록에 들어서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프리콘 서비스란 선진국형 발주 방식으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을 통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방식이다. 프리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가 실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_통합데이터센터_조감도.jpg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조감도(GS건설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아이앤에스가 발주했으며, 지난 해 7월 GS건설과 프리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설계 과정에 시공사인 GS건설이 참여해 왔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7월 건축PreCon팀을 설립해 프리콘 기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공종 간 간섭과 설계 오류를 없애 설계사와 함께 최적화된 통합 설계를 구축하고, 비 건설 전문가인 발주자가 사전에 사용성 및 운영성을 쉽고 정확하게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BIM 솔루션을 제공해 발주자의 사업 예산 및 기간에 맞는 최적화된 설계를 완성했다.

 

또, 계약 방식은 설계단계에서 발주자, 시공자, 설계자의 공동의 노력으로 협의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시공자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GS건설은 프리콘 서비스를 토대로 발주자와 국내 최초로 Open Book(회계장부 공개) 방식의 GMP(총액보증한도 계약방식, Guaranteed Maximum Price) 계약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GMP + Open Book 계약이란 회계장부 공개방식으로, 직접 공사비는 확보하면서 협의된 도급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됐지만, 국내에선 최초다.


최근 건설 관련 클레임의 증가로 발주자와 시공사, 설계사 등 참여 주체들간의 불신이 증가되고 있는 국내 건설 환경에서 이번 GS건설의 프리콘을 통한 시공 계약은 참여 주체들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프리콘 기술은 이미 선진 건설사들에겐 일반화된 기술로 우리나라도 향후 프리콘 기술을 통한 질적으로 우수한 설계와 시공 기법이 자리잡을 것” 이라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