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수)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고 보니!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냄새 해소에는 시간이 약이다. 지독한 냄새도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시간과 함께 사라진다. 사람의 입냄새도 창문을 열면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새벽에 눈을 뜬 뒤 느껴지는 입안의 텁텁함과 향기롭지 못한 입냄새도 물을 마시거나 아침을 먹으면 없어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을 마셔도 입냄새가 계속되는 사람이 있다.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해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구취 유발 숨은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먼저 확인할 게 구강질환이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악취가 난다. 다만 치과 방문이 일반화된 요즘에는 입냄새가 날 정도의 구강질환을 달고 사는 비율은 극히 낮다. 또 치주질환으로 인한 구취는 비교적 손쉽게 알 수가 있다.

 

후비루도 원인이다. 콧물이 지속적으로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는 비염이나 축농증과 연관이 깊다. 비염 축농증과 함께 후비루는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양파가 썩는 듯한 악취다. 특히 후비루로 인해 생긴 쌀알 크기의 작은 노란 알갱이인 편도결석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위산역류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은 쓰고 시큼한 냄새가 특징이다. 코로나19 시대에는 자택근무나 혼밥문화가 더욱 촉진됐다. 그 결과 과식이나 야식이 많아져 위산역류질환도 증가 가능성이 높다. 위장의 압력이 높아져 위액이 역류하면 가슴부터 목까지 쓰림과 가슴 작열감이 나타난다. 입냄새, 기침, 소화불량, 목이물감도 동반된다.

 

입냄새는 자율신경 균형 실조와도 관계있다. 자율신경은 인체의 장기와 조직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자율신경은 호흡, 순환, 소화, 대사, 체온 등 신체 기능을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시스템이다. 몸의 자연치유력, 항상성과 연관 있다. 자율신경 실조는 면역기능 정하, 구강건조로 계란 썩는 듯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이처럼 시간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는 유발 원인 질환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질환은 정밀진단을 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치료는 입냄새 유발 원인별로 다르다. 원인을 알면 치료는 어렵지 않다. 다만 정확한 진단이 되어야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치료될 수 있다. 치료기간은 증상, 체질 등에 따라 다르지만 1~3개월이 일반적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정치와 세금: 세법개정안의 쟁점과 정치적 함의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법대 교수) 2024년 세법 개정안은 경제 활성화와 조세 정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뜨거웠다.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세법개정안은 총 13개였는데, 그 중 부가가치세법, 조세특례제한법은 정부안이 수정 가결되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정부안이 부결되었다.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 및 가업승계 활성화가 핵심이었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정부개정안은 부결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의 쟁점이 있었던 소득세법 개정안은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지원 확대, 주주환원 촉진세제 도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방식 개편,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등의 쟁점을 가진 조세특례제한법은 삭제 혹은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결론이 났다. 이번 논의의 중심에 섰던 세제 관련 사안들은 단순히 세제 개편 문제를 넘어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 왜 세법은 매번 정쟁의 중심에 서게 되는가? 이 질문은 정치와 세금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세법 개정 논의의 주요 쟁점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논란이
[초대석]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 전정일 변호사…국세청 15년 경험 살려 납세자 권리 구제 큰 역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2022년 파주세무서장으로 활약하던 전정일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통일되면 개성세무서장을 맡고 싶다”라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 누구도 모르지만, 통일 대한민국 개성에서 국세 공무원의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2년 후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을 끝으로 국세청을 나와 지난 22대 총선에서 파주시(을) 예비후보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국세청에서 송무 업무는 물론 변호사 출신 최초로 대기업 등 세무조사 현장 팀장과 조사과장까지 역임한 그가 이제는 납세자를 위한 불복 소송 대리, 세무조사 대응, 신고 대리 등 정반대의 역할을 맡게 됐다. 국세청에서 전도유망했던 그가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파주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의 납세자들을 위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갖고 문을 연 법률사무소 ‘세금과 삶’에서 전정일 변호사를 만났다. Q. 지난 연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고 조세 전문 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셨습니다. 소감을 먼저 전해주시죠. A.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