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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서울지방관세사회와 RCEP 활용지원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24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방관사사회와 수출입기업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활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중소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RCEP 활용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① RCEP 활용 수출 유망품목 발굴, ② 기업 애로사항 공유, ③ 원산지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RCEP 활용 지원 등이다.

 

서울세관 RCEP 활용지원센터와 서울지방관세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관세행정에 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서울지방관세사회를 통해 수출입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RCEP 활용 지원 대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여 지원한다.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RCEP 활용이 관내 수출입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철수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은 "수출입기업의 RCEP 활용 애로사항을 수집하여 공유하고, RCEP 활용 품목 및 제도개선 발굴 등 관내 수출입기업을 위해 서울세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CEP 활용에 필요한 정보는 관세청 FTA 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RCEP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수출기업은 서울세관 RCEP 활용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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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