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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前오만 대사, 49억 재산신고...3년새 부동산 15억원 증가

김창용 前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137억 '최고'...주진숙 前한국영상자료원장은 96.5억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김창규 전 주(駐)오만왕국 대사가 오만에서 근무한 3년 사이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가격이 총 14억6100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79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김 전 대사는 본인 소유의 대치동 미도아파트 가격이 2019년 5월 14억8800만원에서 최근 22억6900만원으로 7억8100만원 올랐다고 신고했다. 그가 주오만 대사로 근무한 3년간 재산 정기변동 신고가 유예됐다.

배우자 명의 은마아파트 가격은 2019년 10억800만원에서 현재 16억8800만원으로 6억8천만원 늘었다. 3년새 가족 예금이 약 2억7900만원 증가하고 주식은 4억6200만원 늘어나 총 14억2700만원의 재산이 불었다. 2월 말 기준 총재산은 49억1천155만원으로 이번에 신고한 현직 고위공직자 중 최고다.

지난 2월 승진해 재산공개 대상이 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9억61만원 상당 재산을 적어냈다. 7억13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목장 용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7억1300만원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 본인(11억4천만원)과 배우자(7억7600만원)의 예금 등이 여기 들어갔다.

지난 2월 퇴임한 김창용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마지막으로 137억7546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가장 큰 규모다.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24억5600만원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를 신고했으며 부부와 장남 명의의 예금이 총 91억원, 주식은 총 12억9천만원에 달했다.

주진숙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은 96억5978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이 소유한 땅이 총 3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배우자가 41억5천만원짜리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포함해 63억9천만원어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본인 예금 7억원을 포함해 가족 예금이 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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