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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정승환 서울세관장, 석유화학 산업 현장 방문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서 현장 목소리 듣고 관세행정 지원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승환 서울세관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현장을 찾아,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관세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승환 서울본부세관장이 지난 22일 대산읍에 소재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서울세관 관할 대산지원센터는 석유 화학산업 중심 지원센터로 관내에는 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케미칼,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코스모 등 6개의 석유 화학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신속한 수출입 통관 및 환급 등 관세행정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 수입선 다변화 등 경제성 있는 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동산 원유 비중을 축소하고 중남미산 원유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날, 소통의 자리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자유무역협정(FTA) 적용 시 직접운송 쟁점 현안에 대한 해결 지원, 기업과 세관 간 소통창구 활성화 등을 세관에 요청했다.

 

정승환 세관장은 수입원자재의 신속 통관, 수출입검사 축소 등 통관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세정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 간담회 등 기업과 세관 간 소통을 활성화해 업체가 환급 등 관세행정 업무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생산·수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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