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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協, 中 수출확대 위한 '전자상거래 축제'

"제조자-소비자 직거래에 왕훙 활용"…디지털 무역 비전 제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가 '2024 한중실크로드 전자상거래 축제'를 열었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축제에는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장, 유진현 상임고문, 왕치림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강정모 APM그룹 대표 등과 한중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협회 산하의 '한중실크로드방송기지'의 홍보대사로 3천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내 라이브커머스 실적 1위인 동셴셩 등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 들도 함께했다.

 

개회식에서 이선호 회장은 "협회는 디지털 무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주목받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실크로드라이브방송기지를 오픈했다"며 "국내 중소기업은 왕훙 등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석준 의원은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경제 분야 협력을 지속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왕치림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축사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는 양국 소비자와 기업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은 중요한무역파트너이기에 더욱 긴밀히 교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2부에선 왕훙들의 비전 발표가 이어졌는데, 동셴셩은 "중국 전자상거래 인구는 4억6천만명을 넘어섰고, 판매 금액은 2022년도 기준 13조8천억위안(약 2천487조원)으로 증대했다"며 "수백 수천만의 팔로워를 가진 왕훙은 한국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촨둥은 "우리 왕훙은 세계 각지의 좋은 제품을 발굴해 중국 내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중국 제품과 문화 소개에도 나서고 있기에 장기적으로 양국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한중실크로드방송기지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 등에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브랜드 대형 입점몰로 중국 내 100개 이상의 협력사 및 1천여명의 왕훙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브랜드24(Brand24)와 동대문 대표 쇼핑몰인 APM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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