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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북부지역 가을 분양대전 예고

남양주, 구리, 의정부 등…수도권 동·북부 지역 분양물량 쏟아져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지하철 8호선, 4호선 연장과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수도권 동•북부지역 지역에 인기 택지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공급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등은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등 공공택지를 비롯해 양주신도시 등 신도시·택지지구 개발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이들 지역과 맞닿은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의 3.3㎡당 시세가 각각 1764만원, 1683만원이지만 가까이 위치한 이들 지역에서는 3.3㎡당 1000만원 안팎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지하철 8호선 등 강남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개통호재를 갖춰 수년 전만 해도 별내, 호평, 평내 등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며 공급과잉을 겪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들 지역에 공급가뭄이 시작된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다. 입주물량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건설사들의 신규분양도 감소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2010년까지의 경기 구리시, 남양주, 양주, 의정부, 동두천 동·북부지역 5곳의 재고아파트는 7만 277가구지만, 2011년~2015년의 재고아파트는 54% 감소한 3만2294가구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져 7월 말 기준 남양주의 1년간 전셋값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인 12.21%를 뛰어넘는 14.3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양주시 13.2%, 구리시 10.42%, 의정부 9.95%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매매가 상승도 두드러져 동기간 아파트 매매가는 구리시 4.41%, 남양주 3.79%의 상승을 기록했다.

집값이 뛰자 미분양 아파트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양주시는 1월말 647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5개월만인 6월 말 616가구 감소해 남은 미분양이 31가구에 불과하다. 전체의 95.2%가 증발한 셈이다. 남양주 지역의 미분양 감소세도 두드러져 동기간 565가구가 줄어 6월 말 기준 267가구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서 개발 탄력을 받았던 구리, 남양주 맞은편 하남 미사지구는 공공택지 분양과 지하철 5호선 연장, 위례신도시 건설 등의 호재에 힘입어 3.3㎡당 1300만원대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인파를 끌어 모으며 인기행진을 하고 있다”며 “남양주,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 지역도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8호선 개통 등 호재를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642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와 84㎡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되고, 최대 130m 거리의 넓은 동간 거리도 확보했다. 실사용 공간이 늘어나는 4베이 구조로 개방감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주방직출입 발코니가 설계됐으며,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과 대형 팬트리(식료품저장창고) 등이 설치된다. 주부를 위한 맘스데스크를 도입하며, 84㎡B 주택형에는 6.5㎡에 달하는 대형드레스룸이 계획되어 있다.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다. 진건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서 양주신도시 최초의 e편한세상 프리미엄 아파트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761가구로 구성되며 중앙 실개천과 어린이놀이터, 선큰광장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중앙공원과 연계한 지하 선큰광장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주민회의실, 라운지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해 입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단지 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S2블록에 들어설 주거복합단지 ‘갈매역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최고층 기준), 10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110m²의 1196가구 규모다. 단지 근처에 있는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국도 46호선 경춘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 나들목,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 등을 통해 수도권을 오갈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 ‘의정부민락2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34층에 7개동 규모다.  단지 맞은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고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광건영은 오는 10월 ‘의정부민락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20가구 규모로 전가구 전용면적 85㎡이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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