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26.5℃
  • 구름조금서울 31.6℃
  • 구름조금대전 32.3℃
  • 맑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6.9℃
  • 맑음광주 31.4℃
  • 맑음부산 29.7℃
  • 맑음고창 29.1℃
  • 구름많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2.0℃
  • 구름조금강진군 30.8℃
  • 구름많음경주시 27.5℃
  • 구름조금거제 28.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대통령실, 기시다 日총리 방한 6~7일 예정 "양국 협력 증진 논의"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 통해 조율 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7일 양 기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방한 기간 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는 총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식적 만남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진행되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다. 총재 선거 불출마는 차기 총리직을 포기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에서, 또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방한을 적극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가족의 가치 되찾아야 저출생, 고령화 해결”…베트남 학자의 진단과 처방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베트남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관 양쪽에 바나나 나무를 넣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나나 나뭇잎은 말라서 노랗게 변해도 줄기를 감싸안고 생명 유지기능을 포기하지 않죠. 낙엽이 뿌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팜 민 투이(Pham Thi Minh Thuy)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지역정치아카데미 교수가 지난 8월 20일 기자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투이 교수는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들에게 인간 및 사회윤리 과목을 강의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투이 교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3년 4월 인구 1억명을 넘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정치수도 하노이와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의 출생률이 급락, 유지해오던 전국 평균 합계출생률 2.0이 무너졌다. 베트남 젊은이들 대부분은 자기발전을 위해 부모 품을 떠나 도시로 나간다. 돈을 벌더라도 주택과 결혼, 취업 지원 또는 대학원 등 고등교육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자동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높은 실업률로 ‘괜찮은 일자리’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취업 자체가 어렵지만, 취업하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