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감일정이 나흘째 접어드는 가운데 국세청 국감도 결국 파행단계를 맞았다.
29일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날 국감은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및 새누리당 위원들의 전원 불참석으로 개의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처리를 사유로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국정감사 일정 일체를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감 보이콧 중단을 당내 의원들에게 설득하고, 야당이 이를 환영하면서 국감 정상화의 실마리가 트이는 듯했지만, 결국 이 대표의 설득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강경일변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여당위원들에게 “지금이라도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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