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실시공으로 논란 중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구 부영아파트 시공사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 등 끝장을 볼 것이라고 선포했다.
지난 29일 남 지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 해결을 위한 ㈜부영주택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그는 “부영의 아파트 부실시공은 경기도만의 문제를 넘어 전국적인 사회문제가 되었다”라며 “경기도는 도내 부영이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성명서에서 부영 측에 ▲그간의 잘못에 대해 주민들에게 진솔히 사과 ▲주민들이 원하는 하자 보수 100% 완료 ▲재발 방지책 마련 ▲이 모든 행위에 대해 주민들에게 투명히 공개한 후 일정 제시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부영에 대한 영업정지를 적극 검토할 것이며 조만간 이뤄질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부영에 대한 패널티 요청과 선분양 제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초 사용검사가 승인된 동탄2지구 부영아파트 18개동 1316가구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의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온바 있다.
현재까지 남 지사는 6차례 현장을 방문해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채인석 화성시장도 현장에 이동시장실을 설치한 뒤 보수를 독려하고 있으나 부영주택은 아직까지 하자 보수공사를 제대로 실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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