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치솟는 전세 가격에다 전세 품귀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부영주택이 공급 중인 임대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영주택은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의 현재 일부 남은 잔여가구에 한해 공급 중이며, 입주자들이 원하는 층과 호수를 고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은 현재 총 5개 단지 지하 1층 지상 12~29층 39개동, 전용면적 59~84m2, 3518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다. 곧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향후 살아보고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대에 공급 중인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 공공임대 아파트는 전세 가격 상승 외에도 가덕도 신공항 조성이라는 호재가 맞물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부터 잔여가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가 위치해 있는 부산신항은 944만m2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중이다. 앞으로 서축부지 개발 등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인 만큼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출퇴근이 가장 용이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또한 자랑한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 2019년 전국 51개 단지, 3만7572가구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양극화 및 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 처해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는 이유다. 현재 부영그룹이 임대 중인 아파트는 전국 130개단지 약 9만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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