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3℃흐림
  • 강릉 6.9℃맑음
  • 서울 4.7℃맑음
  • 대전 4.9℃맑음
  • 대구 5.1℃맑음
  • 울산 6.6℃맑음
  • 광주 5.5℃맑음
  • 부산 7.7℃맑음
  • 고창 1.7℃맑음
  • 제주 6.6℃구름많음
  • 강화 2.7℃맑음
  • 보은 -0.1℃맑음
  • 금산 1.0℃맑음
  • 강진군 3.1℃맑음
  • 경주시 3.0℃맑음
  • 거제 7.7℃맑음
기상청 제공

2026.02.12 (목)


[인지세①] 무관심이 상책은 아니다!

인지세는 소액이라 세간의 관심이 덜하지만 불합리한 점이 노출되고 있어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세무사의 인지세 개선방향에 대한 기고를 6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주>

 

<1> 인지세, 무관심이 상책은 아니다!

<2>변경계약시 놀부계산

<3>성공보수의 특수성

<4> 과다납부한 세금은 되돌려 줘야 '공정'

<5> 가산세율 300%, 시대적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6>국세? 공과금? 납세협력 비용?

 

세법과 인연을 맺은지도 33년쯤 된 것 같다.

 

젊은이들을 만나면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굳은살이 박힐 정도의 경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30년이 넘었으면 굳은살이 박힐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나라 세법이 어렵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다.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계약서 작성은 필수적이고 -물론 문서에 의한 계약이 아닌 구두계약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계약서 작성시 납부해야하는 세금이 있다. 인지세다.

 

인지세는 재산에 관한 권리 등의 창설·이전 또는 변경에 관한 계약서 등을 작성할 때 납부하는 국세로 과세문서 작성시 곧바로 납세의무가 성립함과 동시에 확정되는 조금은 특별한 세금이다(국세기본법 제22조 제2항 제2호 참조).

 

계약서 작성이 빈번한 건설업, 금융업, 법률자문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주된 납세의무자에 해당된다.

 

한편으로는 상당수 국민이 부동산 거래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등 계약 당사자로서 실생활 속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금이지만, 금액 자체가 비교적 소액이다 보니 법인세나 소득세 등에 비해 세간의 관심이 극히 적은 영역으로 남아 있다.(기재금액에 따라 인지세액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부동산 및 도급계약의 경우 1회 계약당 최저 2만원부터 최고 35만원으로 되어 있다.)

 

인지세법은 1950년 3월 10일 제정·도입된 이후 1971년 12월 28일 과세문서의 대상 및 세율 조정 등을 통한 전면 개정이후 현재까지 일부 개정 내용을 제외하면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오고 있다.

 

이 글은 현장에서 느끼게 된 현행 인지세법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불합리한 문제점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데 있으며, 향후 적절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다.

 

 [프로필] 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
  서울청 국선세무대리인
  중부청 국세심사위원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행정자치부 지방세정책포럼위원
  가천대학교 경영학 박사
  국립세무대학 3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