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1.5℃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3℃
  • 맑음고창 -4.4℃
  • 구름조금제주 2.1℃
  • 맑음강화 -8.1℃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2.2℃
  • 구름조금경주시 0.4℃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사회보험

2060년 국민연금 사학연금 완전 고갈 예상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적자보전액은 각각 68조원과 15조3000억원

  • 등록 2014.11.07 15:00:28
(조세금융신문=유재철 기자)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이 2060년에 바닥을 드러내고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적자보전액도 각각 68조원과 1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7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획재정부가 장기적으로 재정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의료·고용·교육 등 10개 분야에 대해 2060년까지의 재정규모 등 전망 실시했지만 재전건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나오자 기획재정부가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기초연금 지출은 2013년 GDP 대비 0.32%에서 7.4배 증가한 2.39%로 급증하는 반면 교육지출은 저출산으로 인해 GDP 대비 지출이 감소하는 결과도 포함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국가채무 증가요인을 고령화에 따른 기초연금 지출 증가, 공적연금의 적자보전 증가·이자 지출 증가 등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전망결과를 비공개로 하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준비했다"며 "국회, 언론 등에서 정부측의 장기재정전망 결과에 대한 자료요구시 국감 이전에는 ‘작업 진행 중으로 대응’하고, 국감 이후에는 총량자료는 제공하되 각종 한계를 명시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부는 장기재정전망 결과를 공개하고 예산안 심의에 앞서 재정건정성 강화 방안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정부의 임기는 고작 5년이지만, 국민은 계속 정부가 만든 부채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미.jpg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