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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0국감] 은성수, 이동걸 ‘건배사 논란’에 “해임할 정도 아니다”

권은희, 정책형 뉴딜펀드 신뢰 문제까지 지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해임할 정도까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이 회장의 건배사 논란을 지적하자 “(이 회장의 사과에서) 진성성이 느껴졌다”며 “해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먼저 권 의원은 최근 이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책 발간 축하연에 참석해 ‘가자, 20년’이라고 건배사를 제안하며 ‘집권 20년’을 거론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여권 인사의 먹을거리 사업이 포함된 뉴딜펀드를 관리하는 산은의 역할을 생각하면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문제는 심각하다”며 “사과를 해도 신뢰성을 회복하기 어려우며, 이미 해친 이상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해임을 요청할 권한이 있는 금융위원장이 이를 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건배사 논란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신뢰성까지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그러자 은 위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안하게 됐다고 말하는데, 진정성이 느껴졌다”라며 “산업은행 회장도 더 엄격히 행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건배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고려해 정치 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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