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25일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고, 복합할부금융 취급은 중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고객들은 현대차를 구매할 때 카드 복합할부를 이용하지 못하고, 일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거래로만 살 수 있게 된다.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가맹점 계약 기한을 열흘 연장하면서 이날 오후까지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요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내릴 것을 요구했고, 신한카드는 1.5%까지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측은 "복합할부 취급은 중단됐지만, 자체 할부 상품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복합할부 금융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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