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미 도래하였으며 날이 갈수록 기술의 발전 속도와 더불어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량생산, 노동과 효율이라는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벗어나 지식과 아이디어 중심의 산업 흐름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5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특허가 지난 5년간 약 12배 성장하였으며,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의장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을 강력히 보호하는 국가에 부(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떠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사업에 전략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어떠한 특허들이 이미 많이 출원되었는지, 그러한 현상들로 인해 어떠한 지식재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드리고자 한다. 인공지능 특허(AI) 인공지능 특허란 인간의 인지·학습·추론·이해능력 등과 같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ICT 기술로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인공지능 초기 주도권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경쟁 중이며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일부 기업에서
(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천지인이라는 한글자판입력방식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천지인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매우 친숙하게 느껴지는 대중화된 입력방식 중 하나이며, 국내 유명기업인 S전자가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는 한글자판입력방식이다. 그러나 천지인이라는 기술과 관련하여 S전자가 S전자의 종업원으로부터 거액의 직무발명 보상금 청구소송을 당하게 되고, 2003년도에 S전자가 종업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화해가 성립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S전자가 직무발명 보상금을 적절하게 산정하여 종업원에게 지급하였더라면 직무발명과 관련된 분쟁은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S전자는 천지인으로 인한 S전자의 천문학적인 예상 수익과 비교하여 종업원에게 고작 10만원이 조금 넘는 상여금을 지급하였고, 이는 거액의 보상금 청구소송의 씨앗이 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직무발명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 기업, 어떠한 절차에 의해 직무발명을 승계할까 기업이 종업원의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승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절차가 필요하다. 첫째는 근로계약 또는 근무규정에 직무발명의 특허 등에
(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기업들은 미래 기술에 많은 연구비를 투자한다. 요즘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최첨단기술과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기술을 살펴볼 경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술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개인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들을 확인하고 분석 및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때문에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할 경우에 전문가의 조언은 필수이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들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여기서 지식재산권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자에게 주어지는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의미한다. 창의적인 사업수행의 증거이며, 발명 공개의 대가로서 지식재산이라는 재산권을 제공해 주는 공적인 수단이다. 또한, 스스로 개척한 기술영역을 제3자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중요한 지식재산권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려면, 지식재산권을 잘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잘못된 전략으로 접근하는 경우 지식재산권
(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샤넬, 루이비통, 생로랑, 에르메스 등 듣기만 해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국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질문을 하나 하려 한다. 무엇이 ‘샤넬’과 같은 메이저 브랜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가. 여러 가지 답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이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답변이 샤넬 본사가 샤넬이라는 ‘상표권’이라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샤넬 본사 외의 다른 회사가 샤넬과 동일한 로고가 부착된 가방을 샤넬 본사의 판매 가격의 1/100로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판매할 수 있었다면 작금의 샤넬이 주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는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상표권은 브랜드의 출처표시로서의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에서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된다. 반면, 상표에 전혀 무관심하다가 상표침해 경고장을 받고 큰 금액을 합의금으로 지불하거나, 유사상표를 사용하는 경쟁사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기업들도 존재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업경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빅데이터(Big data)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 단어이다. 요즘 심심치 않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든 인지하지 못하고 있든, 급변했던 정보화 시대 이후에 무언가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또 다른 큰 변화가 직면해 있음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오늘은 친숙한 단어이지만 아직은 삶에서 와닿지 않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4차 산업혁명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지고 생겨나는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에 의한 인공지능(AI) 시대 1997년 5월 11일 IBM사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가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 대결하여 승리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프로 9단 이세돌과 알파고 간 세
(조세금융신문=서평강 변리사) 사업 아이템이 괜찮아서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회사들도 데스밸리(창업 3년쯤 지나 자금난에 빠지는 현상)를 넘지 못해 사업을 접었다는 소식을 요즘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훌륭한 아이템에 왜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이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역지사지로 본인들이 직접 엔젤투자를 해보면 왜 본인들 회사가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금방 알수 있다.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확률은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에 투자했을 경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요즘 엔젤투자자들은 매출조차 발생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큰 리스크인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매출이 적거나 애초에 발생하지 않은 회사들은 엔젤투자자들로부터 투자 받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조차도 엔젤투자를 하고 있지만 매출이 적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꺼리게 된다. 위와 같이 초기 사업자들이 깐깐한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오기 어렵다면, 사업자는 중소기업 투자에 너그럽고 깐깐하지 않은 다른 주체로부터 자금을 끌어오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