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부산은행이 창립 57주년을 맞았다. 지역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새로운 과제로 꼽혔다. 25일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부산은행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또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특화산업 연계’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금융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효율성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위해 AI 혁신 기술을 도입학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면 채널의 혁신과 비대면 채널의 유기적 연결 등 기존의 틀을 깨는 파괴적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 신뢰 강화 차원에서는 ‘고객 최우선의 바른 금융’을 실천하고, 고객 이해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한층 더 엄격한 내부통제와 윤리의식도 강조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은행이 57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변화와 혁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933억원대 부동산 불법 대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새마을금고 임원이 내부 시스템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가담하는가 하면, 추가로 검거된 공범 33명까지 총 109명의 공범이 사건에 연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부동산 회사 실운영자, 공인중개사, 명의대여자 등 33명을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주범인 대출 브로커 A씨와 새마을금고 모 지점 전 임원 B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번에 검거된 33명을 포함해 총 송치 인원만 109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경남 창원, 경기 평택, 충남 당진 등 전국 각지에서 건물과 토지 담보 가치를 부풀려 933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발생시켰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대출 브로커 A씨는 대출 신청이 불가능해진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공모해 건물이 분양된 것처럼 꾸미고 허위 매수인을 모집,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작성한 허위 매매계약서를 금고에 제출해 담보 가치를 부풀렸다. 또한 브로커 A씨는 사전에 지정한 감정평가사에게 감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11월 말까지 ‘중도상환해약금’을 한시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까지 실행된 가계대출에 한해 이날부터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밝혔다. 가계대출을 받은 지 3년 이내에 상환을 하면 고정금리의 경우 0.8%~1.4%, 변동금리는 0.7%~1.2% 가량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이 비용에 대해 11월 말까지 전액 면제 해준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일단 11월 30일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추후 가계대출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수수료 면제는 별도 신청 없이 영업점, 비대면에서 자동 적용된다. 다만 기금 대출, 유동화 대출(보금자리론‧디딤돌 유동화 조건부 등), 중도금‧이주비 대출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4조3953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당기순익 ‘5조 클럽’을 목전에 두게 됐다. KB금융은 호실적을 토대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계획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에 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24일 KB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조61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을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조52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평잔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가 확대된 결과다. 순이자이익을 3분기만 놓고보면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조165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 영향이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0.13%p 하락, 각각 1.95%, 1.71%를 기록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순수수료이익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대출인 디딤돌대출(주택)과 버팀목대출(전세) 제한 조치를 내렸다가 잠시 보류하면서 정책 혼선이 생긴 것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사과했다. 반면에 금융위원회는 정책대출 제한 조치는 국토부가 주도한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24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최근 정책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자제하도록 은행에 요청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아 국민들게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선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추후 보안 방안을 시행할 때도 국민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드리고 유예기간이 필요한 곳에 유예기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장관은 “앞으로 지역별, 대상자별, 주택유형별 주택시장 상황이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해 비수도권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맞춤형으로 개선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병환 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핀테크 랩 ‘Storage(스토리지) B’ 2기 참여기업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토리지 B’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비지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현재 18개의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지급결제, 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거나, 금융 업무를 개선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스토리지 B’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 된 기업에는 BNK금융그룹 자회사와의 공동사업 및 제휴 우선권을 제공하며, 투자 유치 홍보활동(IR)도 지원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필수” 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지난해 선발한 ‘생성형AI 기술 특화 이미지 제작’ 스타트업 루카스메타(LUCASMETA)와 함께 지난 9월 혁신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은행이 산업 부문에 대한 업무들을 자회사 등으로 조금 더 취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방향에 동의한다. 현재 검토해 놓은 것들이 쌓여 있는데 이것을 종합대책으로 낼지, 상황에 따라 필요한 규제부터 풀지 전략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무위 소속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이 김 위원장에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제도를 완화해야 하지 않느냐”며 “금융위에서 지난해 구체적인 금산분리 실행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2022년 말 금사도 비금융 서비스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금산분리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말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금산분리 완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이 제기되며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금산분리 기본 원칙은 계속 견지해 가야한다”면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올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2분기 역성장(-0.2%)했던 것과 비교해 상황이 나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수출이 2분기보다 감소하면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이어왔고, 올해 1분기 1.3% 깜짝 성장했다. 하지만 2분기 깜짝 성장 기저효과에다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0.2%까지 감소했다. 3분기 다시 성장 흐름으로 돌아왔으나 0.1%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8월 예상했던 수준(0.5%)에 못 미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 중심으로 0.4% 줄었고, 건설투자도 건물‧토목 건설 부진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기계‧장비 등 위주로 1.5% 증가했고 민간소비도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의료‧운수 등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성장하며 0.5%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6.9% 늘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에 대해 “올해 및 내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93만5597개)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91.1%를 기록하며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처지를 기록했다. 이처럼 이자보상비율이 급감한 것은 내수 침체 등 경기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반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이 42.3%를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이 양호한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 기업 비중은 30.5%를 나타냈다. 2022년 34.2% 대비로는 3.7%p 줄었든 수준이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보상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대기업이나 주요 업종에서의 수익성 지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사 대상 기업의 성장성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930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JB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563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4.7%와 총자산수익률(ROA) 1.18%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했다. 또한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이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도 12.6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의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732억원,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2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견고한 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 과당경쟁 및 과잉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 관리 여파로 제2금융권에 가계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전 금융권 협회,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회의를 주재한 권 사무처장은 “금융당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와 상환능력(DSR) 범위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대출관행 정착을 위해 일관되고 확고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며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담대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해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 기업 대상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동성지원자금의 지원한도가 업체당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고, 기존 금융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커머스 내 소규모 플랫폼에 입점한 숍인숍 형태의 기업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유동성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23일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자금지원에 대한 보완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위와 중기부, 정책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긴급대응반은 이커머스 내 소규모 플랫폼 입점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그간 셀러허브와 같은 소규모 플랫폼 입점 기업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직접 입점한 경우가 아니어서 정산지연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웠다. 이에 관계부처는 긴급대응반을 통해 셀러허브 입점기업의 피해내역을 확보, 소규모 플랫폼 입점 기업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유동성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미정산 피해기업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업체당 지원한도를 현행 1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린다. 다만 신청금액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35개 전통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체결했다. 23일 우리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이로써 시장과 금융의 협력을 뜻하는 ‘장금이 결연’이 전국적으로 53호를 맞게 됐다.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청장실에서 진행됐으며 김길성 중구청장, 김정안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대표,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중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전담창구 마련, 신규대출 신청시 금리 우대, 금융사기피해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쌀소비 촉진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시장에서 구입한 쌀을 중구청과 결연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시장 실제 금리를 수신금리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압박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는 만큼 은행권의 예금리와 수신금리 간 예대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낮춘다. NH농협은행은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p 낮춘다. 적립식 예금 금리도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도 각각 0.25%p 인하한다. 우리은행 또한 이날부터 적립식 예금 상품인 ‘우리 퍼스트 정기 적금’ 적용 이율을 연 2.2%에서 0.2%p 낮춘 2.0%로 조정한다. 앞서 지방은행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조정에 돌입했다. 경남은행이 지난 17일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2~0.75%p 낮췄고, 부산은행이 18일 수신 상품 금리를 0.10~0.35%p 인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 금리 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0.72명.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다. 현재 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출산율 감소는 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구가 감소하면 생산 가능 인구가 부족해지고 전체 소비자 수가 줄면서 내수 시장도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수순이다. 저출생 현상과 함께 고령화가 가속화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연금과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국가는 물론 기업에서도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결국 ‘저출생’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 자체를 약화시킬 국가적 위기 과제다. “애 낳으면 누가 보는데” “아니, 그 전에 돈이 없는데 결혼은 어떻게 하라는 건데” 저출생의 현실은 암담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결혼 적령기 청년층에게 감당하기 버거운 주거비와 양육비 부담은 결혼과 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우는 요인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일과 가정의 양립이 보장돼야 한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아도 지금처럼 일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81.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하반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지난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7%를 기록하며 1년 전 동기 대비 4%p 높아진 수준을 나타냈다. 상위 4개사 손보사만 놓고 봐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들 손보사의 시장 점유율은 85%가 넘는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78.2%) 대비 2.9%p 오른 81.1%로 집계됐다. 손보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만큼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손보업계는 통상적으로 하반기에는 태풍, 폭설, 빙판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반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증권‧보험‧카드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 훈련이란 훈련대상과 일시, 공격 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도상훈련 방식과 달리 일시 및 대상 금융회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불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금융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2월 은행업권 대상 해당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 내용은 먼저 증권‧보험‧카드 권역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돼 화이트 해커 등을 통한 서버해킹(침투)와 디도스 공격을 시도하면, 금융회사는 가상의 공격자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등 대응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최근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일환으로 금융권이 도입하게 될 생성형 인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폭염으로 배추와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며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향세를 나타냈으나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서민이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다만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5.3% 상승한 125.81로, 상승폭이 전월(5.3%)과 같은 수준을 유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악화 영향이 계속돼 배추, 토마토 등 채소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상추도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침수피해도 있어 43.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림수산품 부문별로 생산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전월 대비 농산물이 5.7%, 축산물이 8.2%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 중 배추가 61.0%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높았고 토마토(51.5%)가 다음 순서였다. 축산물의 경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은행·카드 등 10개 그룹사 CEO 및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컨퍼런스’에 대해 “그룹의 소비자보호 성과 리뷰와 함께 고객 편의성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안한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 및 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격려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 불만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연결된 우수 사례 발표에 이어 진옥동 회장 및 그룹사 CEO들이 우수 개선 의견을 전달한 5명의 고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서울대 경영대학 이유재 교수는 고객가치 경영과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어진 그룹사 직원들과의 토론 자리를 통해 소비자보호 현안 이슈와 개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각 그룹사에서 선발된 소비자보호 정책 연구회 참여 직원들이 그동안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깊이 있게 연구한 내용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후반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대상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가계부채와 금융권 내부통제 등 현안 관련 질의와 함께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그간 공식석상에서 내놨던 발언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금융위 국감 중 증인석에 오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우리금융의 신뢰가 떨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비슷한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위한 방안들을 내놔 이목이 집중됐다. 그룹사 전 임원의 친인척 신용정보 등록, 친인척 대출 처리 지침 마련 및 사후 적정성 검토, 윤리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이 그 내용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는 24일 정무위 종합 국감을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물론 전 금융기관 등 정무위 소관 이슈가 전반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