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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4월 으뜸이'로 정우진 관세행정관 선정

저가신고 수입자동차업체를 추징한 정우진 관세행정관 외 3명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3일 각자 업무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정우진 관세행정관 외 3명을 4월 으뜸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관세행정관은 특수관계의 영향을 받아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한 수입자동차업체를 적발하여 300억원을 추징한 공을 인정받아 ‘4월의 으뜸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대성, 김후남, 이기훈 관세행정관을 4월 분야별 으뜸이로 선정했다. 

 

심사분야 으뜸이로는 재무제표 등을 통해 체납업체의 실질주주가 법인을 지배하는 실제운영자임을 찾아내어 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한 전대성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또한 조사분야 으뜸이로는 전략물자 허가대상 소프트웨어를 허가없이 해외에 수출한 온라인 보안업체를 적발하여 54억원 상당의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김후남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수입업체 대표의 불법재산 형성 및 해외재산도피를 입증하여 범죄수익에 상당하는 국내재산을 추징보전한 이기훈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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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