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조금서울 6.8℃
기상청 제공

금융

KB금융·국민은행, 2년만에 종합검사…금감원 “14일부터 착수”

소비자 보호‧글로벌 사업 등 들여다볼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2년만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대상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KB금융은행 대상으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앞서 금감원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전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종합검사를 앞두고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직원 30여명이 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에 비해 일정을 길게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금감원은 KB금융의 전반적인 경영실태는 물론 디지털 사업 부문, 소비자 보호, 글로벌 사업, 여신 현황 등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사 16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 2곳, 금융지주 3곳, 증권사 4곳, 생‧손보사 각 2곳, 자산운용사 1곳, 여신전문금융사 1곳, 상호금융사 1곳 등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달 중 KB금융과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은행·지주 각 1곳, 증권·지주 각 1곳, 생명보험사 1곳, 손해보험사 1곳 등 6곳에 대해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