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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문화휴식공간 조성

연말까지 국내 작가 공공예술작품 전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기하학 아트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기하학 아트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국내 대표 작가의 공공예술 작품과 미술품 기획전시가 어우러진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문화휴식공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조성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공예술 프로젝트 '기하학 아트벤치(Geometric Art Bench)'와 '잠시 쉬어가는 곳'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기하학 아트벤치(Geometric Art Bench)'는 국내 대표 공공미술 작가인 소수영(JunkHouse)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휴식을 위한 예술품'으로 기획되어 여객들에게 휴식 및 예술품 감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기하학 아트벤치는 경기문화재단과 벽산 1% 나눔매칭운동(벽산엔지니어링, 벽산파워, 벽산엔터프라이즈)의 후원 사업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기하학 아트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기하학 아트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소수영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미술 작가로, 주로 밝고 경쾌한 색상을 사용한 설치미술 작업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소수영 작가는 “기다림이 익숙한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새로운 영감과 즐거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인천공항의 예술적 공용라운지로 여행객들에게 기억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다”라고 이번 작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함께 전시되는 '잠시 쉬어가는 곳'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문화재단의 신진 예술인 지원사업인 '코로나19 예술백신사업'으로 구입한 작품 중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풍경을 담은 작품 2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경기문화재단과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인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 최진현. 2020)'를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 및 주변지역 내 공공예술 사업 추진 △신진 예술가 지원 및 양성 △독립영화, 연극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예술분야 지원 등 공공예술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국내 대표 공공미술 작가 및 신진 작가의 예술품이 어우러진 문화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국내·외 여객 분들께 인천공항만의 새로운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인천공항에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사람과 기술, 문화가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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