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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마감 D-1...중국면세점 공세에 국내 BIG4 눈치싸움 ‘치열’

중국국영면세그룹, 이미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입점 확약서 받고 있어
CDFG, 인천공항 인사 영입...막대한 자금력으로 입찰가 높일 듯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이 오는 28일 마감예정인 가운데,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가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대형면세점들의 안방이나 마찬가지였던 인천공항에 글로벌 1위 면세기업인 CDFG가 나서자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CDFG는 이미 국내외 유명 브랜드로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할 경우 입점하겠다는 확약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국내 브랜드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AHC 등에 면세점 입점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CDFG는 인천공항 입찰전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인천공항과 관세청 인사까지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면세점 관계자들은 CDFG가 글로벌 1위 면세기업인만큼 막대한 자금력으로 인천공항에 높은 금액의 입찰가를 제안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입찰은 결국 자금력 경쟁이기 때문에 CDFG가 어마어마한 입찰가를 인국공에 제시하면 입찰을 따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국내 BIG4 면세기업인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모두 참여한다.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쌓인 면세점 적자 때문에 국내 면세점은 높은 입찰가를 부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입찰에서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사업권은 5개로, CDFG가 2개 이상의 사업권을 차지할 경우 국내 대형면세점 가운데 한 곳 이상은 인천공항에 면세점 입찰을 따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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