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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반기 주택사업에서 1조7000억원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하반기(7~8월)에만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전체 5조9155억원의 수주 금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수주한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 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하며 분양실적을 내고 있다.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2166가구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5060억원 규모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공동주택 810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513억원 규모다.

 

또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546실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630억원 규모다. 착공예정은 2022년 9월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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