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노조, ‘임금피크제’ 규탄…“동일노동-동일임금 지켜야”

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사측 상대로 소송 제기 계획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노조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KB국민은행 임금피크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KB국민은행지부 노조원들은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깎인 임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노조합의를 위반해 잘못된 방식으로 임금피크제를 운영하면서 본래 받아야 할 임금에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집단 소송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합한 인사체계 구축 차원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후 노사는 임금피크 직원의 직무를 ‘관리’ 또는 ‘관리 담당’ 등 후선업무에 국한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합의를 위반하고 임금피크에 들어간 적지 않은 수의 직원들이 현업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는게 KB국민은행지부 노조 측 주장이다.

 

KB국민은행지부 노조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삭감에 준하는 만큼 업무량 혹은 업무 강도의 저감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에서 해당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직원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라며 “임금피크 직원 대상으로 소송 참여인단을 모집했고, 임금피크 전후 직무와 업무량, 업무 강도에 대한 의견 그리고 이를 입증할 업무 분장 문서 등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추후 법리적으로 원고(노조 측)의 주장을 검토한 뒤 소송 절차 내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