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3.1℃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6.6℃
  • 맑음울산 8.0℃
  • 구름많음광주 3.9℃
  • 맑음부산 9.6℃
  • 구름많음고창 -0.4℃
  • 흐림제주 4.9℃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문화

[이진우의 슬기로운 와인한잔] ‘La Dolce Vita(달콤한 인생)’ 한 잔의 Sweet ②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소믈리에) <지난 호에 이어서>

 

귀부와인은 포도품종의 빈티지(4계절 기후)와 개별 포도밭마다의 생산량에 따라 퀄리티의 편차가 크다. 기타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보트리스의 영향을 잘 받은 포도만으로 양조해야 하며 섬세하고 세심한 수확 작업이 필요해 눈썰미 있는 사람이 여러 번 집중하여 수확해야 한다.

 

게다가 수확량이 일반 포도 수확보다 현저하게 적다. 프리미엄 와인일 경우 1그루에서 수확된 귀한 포도로 1병의 귀부와인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스위트 와인 스타일 중 귀부와인은 가격이 꽤 있는 편임을 감안해야 한다.

 

귀부와인에는 교과서적인 페어링으로는 블루치즈 계열이다. 대표적인 치즈로는 로크포르(Roquefort)와 매칭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귀부와인의 페어링 음식으로는 어떤 특정 무엇보다는 귀부가 가진 스위트함이 음식을 잘 포용할 수 있게 약간 짭짤한 음식들과의 매칭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공식이다.

 

단짠의 밸런스가 매칭 페어링으로 가는 가장 큰 힌트다. 마트나 숍에서 판매하는 염장이 잘된 건조육들과도 매칭도 좋다.

 

디저트 음식들과도 대체로 매칭이 좋은데 단, 여기서 주의점은 디저트의 당도가 매칭하는 와인의 당도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회사 내에서 소테른 귀부와인의 KING OF KING ‘샤또 디껨(Chateau D'yquem)’의 아시아 담당자가 소금이 짭조름하게 가미된 감자튀김과 튀긴 치킨에도 굿 매칭이라고 추천해주었다. 저의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바닐라 베이스의 크림 케익류에 한 표를 던져 본다. (너무 신맛이 강하지 않은 열대과실도 함께 곁들이면 더욱 더 풍성한 풍미 페어링으로 좋다)

 

귀부와인의 등급

 

추가로 소테른 지역의 귀부와인들은 국가적인 등급이 지정되어 있다.

 

1855년도에 지정되어 지금은 총 27개의 샤또들이 등급이 정해져 있다. 위에 언급한 PREMIER CRU SUPÉRIEUR 등급으로 유일한 샤또 디껨, 11개의 PREMIERS CRUS, 15개의 DEUXIÈMES CRUS가 있다.

 

만약 경제적인 여건상 위 소테른, 바르삭 지역의 귀부와인 구매에 부담이 된다면 근처 지역에서 귀부와인 스타일의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으니 아래 언급드리는 지역명으로 구매하면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세론(Cérons), 루피악(Loupiac), 카디약(Cadillac), 트-크루아-뒤-몽(Sainte-Croix-du-Mont)

 

팩트로 언급하지만 가격이 착한 것에 대비 소테른과 바르삭 지역에 비해 집중되는 풍미가 조금 덜 할 수 있다.

 

영화 ‘달콤함 인생’을 다시 언급하자면 불어로 표현되는 ‘La Dolce Vita’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A Bittersweet Life’로 되어 있다.

 

인생 그리고 삶은 씁쓸함과 달콤함의 연속임을 제목에 풀어낸 감독의 의도이지 않을까 한다. 스스로가 이어나가고 만들어가는 삶에 씁쓸함도 다소 있겠지만 그 시간들이 있기에 달콤한 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고 확신한다.

 

추천 와인

 

 

두 상품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와인으로 2000년대 추천 빈티지로는 2001, 2003, 2005, 2009, 2011, 2014, 2015가 있다.

 

 

[프로필] 이진우

• ShinsegaeL&B 재직중(Hotel/Fine Dinning 전문 세일즈 및 교육)
•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생물공학과 와인양조학 석사)
• 한국 소믈리에 협회 홍보실장 역임
• Germany Berlin Wein Trophy 심사위원 역임
• 한국직업방송 ‘소믈리에 가치를 선사하다’ 출연
• 전) The Classic 500 Pentaz Hotel Sommlier 근무
• 전) Grand Hyatt Seoul Hotel 근무
• 전) Swiss Kirhoffer Hotel 근무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