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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안정 위해 '농·축·수산물지원 600억원 투입'

통계청, 지난달 물가 상승률 3.1%상승 기록…'신석신품 최대상승'
최상목 경제부총리, '물가관계기관 회의' 과일 직수입 확대키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1%상승했다.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뛰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2020년은 100) 전년 동월대비 3.1%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 4.2%로 4%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1월 2.8%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한 것이다.

 

특히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신선식품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던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 달 20.0% 올라 3년 5개월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신선과실 상승률이 41.2%로 1991년 9월 43.9%이후 최고였다.

 

특히 사과는 1월에 56.8%오른데 이어 2월에는 71%가 급등했다. 사과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다.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줄었던데다가 여름철 집중 호우, 수확기 탄저병 발생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생산량이 30% 급감 한 것이다.

 

사과의 대체재 관계에 있는 다른 과일들의 가격까지 치솟았다. 특히 겨울철 수요가 늘어나는 귤은 1월에도 39.8% 올랐으며 노지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는 78.1% 급등했다.

 

배(61.1%)와 딸기(23.3%) 등 다른 과일 가격 역시 큰 폭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상승한 국제유가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 정부 지원카드 꺼내들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600억원 투입

정부는 이런한 급속한 물가 상향에 대한 안정을 위해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하고 마트와 수입 과일 직수입을 확대키로 했다. 수입 과일 3종인 만다린, 두리안, 파인애플주스에 대해 추가 관세 인하도 적용 할 방침이다.

 

또한 13개 과일 채소에 납품단가를 지원해 유통업체에 대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봄 대파 출하 이전 대파 3천톤에 신규 관세 인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석유류, 서비스 등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석유류 불법 편승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이 매주 전국 주유소를 방문해 가격을 점검하고 잇으며 학원비의 경우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를 할 게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지원했던 주요 식품원료 관세 인하 조치를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올해에도 추가 연장하기로 한 만큼 업계도 국민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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