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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해외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 긴밀히 대응할 것"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조만간 확정·발표…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도 준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과 관련해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간 긴밀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13일 화상연결을 통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럽·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 중인 가운데 자금시장에서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대외 변동성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12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 후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7회 연손 금리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또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폭 전망을 기존 75bp에서 25bp로 축소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은 데이터 의존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 둔화 시 반응할 준비가 돼있다 언급했다.

 

이밖에 최상목 부총리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산시스템 구축 등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하고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도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관련 결제실패 방지 및 거래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은행뿐만 아니라 현지 거래은행을 통해서도 원화 일시 차입(Overdraft)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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